(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독일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의 전기차 개발 전문업체인 테슬라모터스의 주식 지분 10%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모터스는 최근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벤처투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금난에 처해 있었으나 다임러의 지분 투자로 전기차 양산 체제에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다임러가 테슬라모터스 지분 10%를 매입한 것은 전기차 업계에서는 가장 큰 투자로 꼽힌다"며 "다임러와의 파트너십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모터스는 다임러가 인수한 지분 10%의 가치가 1천만 달러 이상에 이른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내년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스마트" 차종 1천대에 부착할 리튬이온 배터리와 충전기를 테슬라모터스로부터 구입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한 바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현재 2인승 전기차 "로드스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당 가격이 10만9천 달러 수준으로 일부 부유층을 위한 주문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테슬라모터스는 다임러의 지분 투자가 전기차의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sy@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