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레이싱머신 시로코 GT24에서 얻은 노하우로 개발한 시로코R을 발표했다.
새 차의 익스테리어는 기본모델인 시로코 GT24가 생각날 정도로 공격적인 디자인이다. 앞뒤 범퍼, 그릴, 루프 스포일러를 R버전 전용으로 설계했다. 앞범퍼에는 LED 데이타임 라이트를 추가했다. 테일 램프는 스모크 코팅을 입혔다. 인테리어는 버킷시트,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등을 채용했다. 내장 곳곳에 알루미늄 패널로 포인트를 줬다. 시트나 스티어링 휠, 사이드 실에는 R의 로고를 새겼다.
시로코R은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엔진을 얹었다. 아우디 S3를 기본으로 한 이 엔진은 급배기계를 개선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S3보다도 출력은 9마력, 토크는 2.0kg·m 증가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DSG가 있다. 4륜구동인 4모션을 포기하고 FF를 채택해 차 무게를 1,330kg으로 줄였다. 따라서 시로코R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이 6.5초(DSG는 6.4초), 최고속도 250km/h(안전제한)를 낸다.
새 차는 강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채용했다. ESP에 전자식 LSD인 XDS도 장착해 출발이나 코너링 시 트랙션 성능을 끌어올렸다. 타이어는 18인치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옵션으로 19인치를 낄 수 있다.
시로코R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후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같은 엔진이 골프 R32의 후속모델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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