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RM 옥션경매에서 1957년형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가 902만 유로(약 150억원)에 낙찰되며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페라리 수입·판매사인 FMK가 2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 붙여진 250 테스타로사는 한정생산된 22대 중 1대로 남미와 북미에서 화려한 레이싱 이력을 자랑했으며, 195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1,000km 경주에서 4위에 오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차는 SCCA 챔피온십에 참가했던 미국인 고객에게 낙찰됐다.
250 테스타로사의 이번 경매가격은 지난해 배우 제임스 코번의 소유였던 1961년형 페라리 250GT 스파이더가 704만 유로에 낙찰됐던 것과 비교해 200만 유로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날 경매에 페라리는 지진으로 황폐해진 이탈리아 아브로쪼 지역 복구를 위해 F430을 내놔 18만 유로의 복구비용을 마련했다. 이 차는 올 연말이면 추가생산이 끝나는 F430의 마지막 차로, 낙찰자의 주문에 맞춰 제작해 기부에 대한 헌정상패와 함께 인도한다.
페라리는 F430 외에도 온라인 웹사이트(www.ferrari.com) 내 스쿠데리아의 기념품 판매수익을 통해 총 22만 유로를 만들었다. 페라리는 현재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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