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현대 i30 유럽서 '호각'

입력 2009년05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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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형제차"로 불리는 기아차 씨드와 현대차 i30가 유럽에서 난형난제의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06년 말 유럽 공략을 위해 출시된 씨드는 2007년 12만3천91대, 2008년 16만3천325대 등 2년간 28만9천524대가 팔려나가며 유럽에서 잘 나가는 인기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비해 i30는 지난해 11월부터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생산 개시 6개월 만에 씨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형제차가 처음으로 충돌한 작년 11월 씨드는 유럽 전역에서 1만2천829대가 팔려 5천70대에 그친 i30를 압도했으나 12월에는 씨드 8천641대-i30 5천934대, 1월에는 씨드 5천900대-i30 5천510대로 격차가 좁혀졌다. i30은 지난 2월 7천207대가 판매돼 처음으로 씨드(6천778대)를 추월했으나 3월에는 8천207대로 1만790대가 팔린 씨드에 다시 역전을 당했다. 지난 4월 씨드는 9천936대, i30는 9천607대가 팔려나가 두 차종의 판매 대수 차이는 불과 329대였다.

기아차의 유럽시장 주력차종인 씨드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씨드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국내로 역수입할 경우 관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고, 국내에서 생산될 경우 모회사인 현대차 i30의 판매를 잠식할 가능성 등으로 인해 국내 판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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