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상하이시(上海市)가 내년 세계엑스포를 앞두고 대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환경보호국은 오는 11월 1일부터 소형 자동차, 버스, 도시 청소차, 우편배달차 등의 매연을 줄이기 위한 4단계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럽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국가 표준에 따른 것이다. 상하이시는 현재 자동차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물, 미립자 등이 대기오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66%와 90%, 26%로 시민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1단계로 자동차의 매연 방출량을 소형자동차는 50%, 대형자동차는 30% 가량 줄이고 미립자의 방출도 모든 차량에서 80% 가량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치저우(吳啓洲) 상하이시 환경보호국 부국장 매연 배출량이 많은 차량을 빨리 퇴출시키기 위해 새차를 구입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자동차 운전을 가급적 줄이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는 1단계 조치만 잘 추진돼도 자동차의 매연 방출량이 8%포인트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는 이와함께 오는 7월부터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매연배출을 통제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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