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고차 수출 수개월째 된서리

입력 2009년05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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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러시아 측의 관세인상으로 수개월째 된서리를 맞고 있다.

28일 속초시와 속초항 항만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속초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자동차는 2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238대의 9%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자국 자동차업체 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배기량 2천500cc SUV의 경우 연식 3∼5년은 지난해보다 176%, 3년 미만은 19.4%나 수입 관세를 인상했기 때문으로 따라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고차 수출로 붐볐던 속초항은 올해 들어 수출업체의 발길이 끊어진 데다 전시용으로 가져다 놓았던 중고차들까지 철수하면서 썰렁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또 속초시가 러시아 바이어들을 상대로 2007년부터 개최해온 속초항 중고자동차수출상담전시회도 올해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속초시는 "러시아의 관세인상 앞두고 지난해 말 밀어내기 식으로 중고자동차를 수출했던 것도 올해의 수출부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라며 "수입관세 인상 조치를 오는 9월까지 적용하겠다고 한 만큼 9월 이후에는 속초항 중고차 수출에도 변수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수출은 2003년 33대를 시작으로 2004년 1천480대, 2005년 2천217대, 2006년 1천954대, 2007년 3천473대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도 2천511대가 수출돼 모두 1만대를 넘어섰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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