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디젤vs가솔린’ 비용차이는?

입력 2009년05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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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2,000㏄급 소형 SUV의 디젤과 가솔린차 구입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SUV=디젤’이라는 그 동안의 공식이 깨지면서 가솔린 SUV 구입이 늘어나면서 더욱 그렇다. 업계에선 가솔린 SUV의 판매증가 요인으로 유지비용을 꼽고 있다. 비용면에서 디젤보다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실제 두 차종의 유지비는 어떻게 될까.

비용비교를 위해 선정한 차종은 현대자동차 투싼 디젤 2WD JX 기본형(1,762만원)이다. 여기에 자동변속기를 더하면 차값은 1,939만원이 된다. 같은 차종의 가솔린 최저가 트림인 워너비(1,476만원)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1,624만원이다. 일단 동일한 편의품목을 기준할 때 디젤과 가솔린차의 가격차이가 315만원에 달한다. 판매가격이 다른 만큼 등록관련 세금도 차이가 난다. 디젤차의 경우 기본형의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등록세와 취득세, 교육세 등을 더하면 143만원이다. 가솔린차는 125만원이다. 가솔린차가 디젤차보다 18만원 적게 든다. 따라서 구입 빛 제반 등록에 들어가는 비용은 디젤이 2,082만원, 가솔린은 1,749만원으로 약 332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운행단계에서의 연료비용은 디젤이 적게 든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에 따르면 디젤은 ℓ당 1,324원, 가솔린은 1,545원이다. 디젤의 공인연비는 ℓ당 13.1㎞, 가솔린은 10.6㎞다. 연간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디젤차는 연료비로 202만원, 가솔린차는 291만원이 들어간다. 즉 연간 연료비는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89만원 적다.

이 같은 기준을 근거로 투싼 가솔린차를 구입한 뒤 3년을 타면 총비용이 2,624만원으로, 디젤의 2,688만원에 비해 64만원 정도 적게 나간다. 결국 소형 SUV는 가솔린차를 구입해서 3년 탄다고 가정하면 디젤차보다 비용이 절감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4년이 되면 비용은 역전한다. 가솔린차는 2,915만원, 디젤차는 2,890만원으로 디젤차가 24만원 적게 들어간다.

업계에선 국내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한 뒤 3년 정도 타고 파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가솔린 SUV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가솔린 SUV를 산 후 3년을 타고 중고로 되팔면 같은 기간 디젤을 타는 것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최근 소형 SUV의 가솔린차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이 처럼 비용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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