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GM 파산으로 더 성장?"

입력 2009년05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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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GM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현재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GM 아시아태평양지역 닉 라일리 사장은 28일 산업은행과의 면담 후 "GM대우는 GM이 파산보호 신청을 하더라도 굿 GM에 속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점진적인 성장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과 향후 GM대우 성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으며, 그러나 GM이 보유한 GM대우 주식의 일부를 산업은행에 건네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요구할 경우 GM이 보유한 GM대우 주식을 담보로 제공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닉 라일리 사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GM대우가 GM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현재 유동성 위기를 어떻게든 벗어나도록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M대우의 경우 GM 파산 신청 후 곧바로 새로 태어날 굿 GM의 핵심 사업장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점을 산업은행에 집중 강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GM은 채권단이 출자전환하면서 파산 이후 재빠른 회사 재건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와 블룸버그 등의 통신에 따르면 GM은 채권단 일부가 새로 출범할 법인의 지분 10%를 보유하는데 합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270억달러의 채권이 신설 법인의 지분 10%로 전환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GM의 판매망이 단시간에 회복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자동차에 대한 개념은 전혀 별개인 만큼 국내 문제에만 귀를 기울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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