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자동차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자동차 업체들이 연간 판매목표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신식시보(信息時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GM우링과 베이징현대, 이치도요타, 창안웨이차, 둥펑닛산 등은 올해 중국 판매목표를 2만~10만대씩 상향 조정했다.
상하이GM오링은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작년과 같은 65만대로 설정했다 최근 5만대 많은 70만대로 높였다. 중국 소형차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중국 정부의 1,600cc 이하 차량 구입 지원제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류저우(柳州)와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90만대에 달했고 엔진생산능력도 70만대에 이르고 있다.
창안웨이처는 농촌의 자동차 구입 지원제도인 자동차하향(汽車下鄕) 정책에 힘입어 올해 판매목표를 60만대로 10만대 높였다. 이는 작년의 35만대에 비해 70% 가량 증가한 것이다.
둥펑닛산은 올해 판매목표를 종전의 34만5천대에서 38만대로 5% 가량 높였다. 이 회사는 대리점망이 고루 분포돼 있고 차량 가격이 대당 7만~36만위안으로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판매량을 36만대에서 4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올해 판매목표에는 한국 현대차의 수입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올해 작년보다 5천대 많은 3만대를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치도요타는 올해 판매목표를 38만대에서 40만대로 높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출시한 RAV4와 1,600cc이하 소형차에서 각각 1만대씩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시장조사를 거쳐 하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판매목표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개상은 올해 1~4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잘 진행되며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형 업체들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연초 이후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중국 36개 도시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6~7월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최고조에 달하고 하반기 신형차가 계속 출시될 전망이지만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 차량 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eho@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