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크라이슬러 매각 승인

입력 2009년06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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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법원이 자동차 제조업체 크라이슬러의 자산 대부분을 이탈리아 피아트가 주도하는 그룹에 넘기는 매각 계획을 승인했다.

아서 곤살레스 판사는 5월 31일 오후 크라이슬러의 300개 이상의 자산을 피아트와 전미자동차노조, 미국 재무부 및 캐나다 정부 소유의 새 회사에 매각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미시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번 힐즈사가 20억달러를 현금으로 받아 69억달러에 달하는 채권보유자들에게 나눠주게 되며 피아트는 6월15일까지 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협상을 포기할 수 있다.

곤살레스 판사는 47쪽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채무자들의 자산 중 단 한 푼도 그럴 자격이 있는 채권자 외에는 누구에게도 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채권자들은 정부가 매각을 위해 인위적으로 일정을 서둘렀다고 주장했다. 크라이슬러에 채권을 갖고 있는 인디애나주 연기금과 건설기금 등이 법원의 결정에 반대해 항소할 경우 크라이슬러의 회생은 지연된다. 이 경우 새 법인에 대한 자산매각이 6월15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협상을 폐기할 수 있는 피아트가 발을 뺄 수 있어 크라이슬러의 앞날은 불투명해진다. 인디애나 연기금 측 변호사들은 5월29일 청문회에서 연방법원에 항소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피아트가 인수하지 않는 공장 8개는 청산된다. "뉴 크라이슬러"의 지분은 전미자동차노조가 55%, 피아트가 20%,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10%를 각각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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