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6월 말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에도 신차 구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제각기 5월에 버금가는 판매 조건들을 내걸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실시했던 4년 이상 7년 미만 차량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한 10만-30만원의 특별지원 이벤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7년 이상된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해서도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을 계속 제공키로 했다. 또 KT그룹의 "쿡"(QOOK) 인터넷과 TV, KTF의 "쇼"(SHOW)에 동시 가입할 경우 현대자동차의 새 차를 최대 100만원 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에게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아시아나 항공 3만3천 마일리지 공제 고객에 대해 30만원을 깎아주는 것도 이달에 새로 마련된 이벤트다. 그러나 쏘나타 트랜스폼, 그랜저, 그랜드 스타렉스는 각 30만원, 베라크루즈, 싼타페는 50만원씩 지난달에 비해 할인폭이 떨어졌다.
기아차도 6년 이상 된 차량 보유고객에 대해 차종별로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조건을 이달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추첨을 통해 개인 구입 고객 500명에게 아이스박스를 증정하고 쏘울의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기념으로 쏘울 구입 고객 15명에게 제주해비치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구입고객에는 30만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을 새로 추가했지만 오피러스 프리미엄과 스포티지에 대해선 30만원씩 할인폭을 인하했다.
GM대우는 올들어 시행하고 있는 "매직 프로젝트" 특별할인 대상 차종에 베리타스(100만원 할인)와 라세티 EX(자동변속기 무상장착 130만원 할인)를 추가하고 토스카의 경우도 지난달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폭을 확대했다. GM대우 역시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한 10만-40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한다.
르노삼성은 무이자 할부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3-36개월은 4.9%, 37-72개월은 6.9%의 저리 할부 조건을 새로 마련하는 한편 할부 조건 금리도 0.4-0.5% 인하했다. 노후 차량 보유고객이 SM3를 구입할 경우 유류비 지원액은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었지만 혜택 제공 대상은 2002년 말에서 2003년 12월31일 말 등록차량으로 확대됐다.
쌍용차는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 신차 구입 지원비 100만원이나 선수율 20% 이상 납부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렉스턴, 액티언 스포츠 구매 고객도 신차 구입 지원비 150만원을 비롯한 4가지 할인 조건 중 택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 고객에는 100만원의 신차 구입 지원비가 제공되며, 의사면허를 소지한 고객에도 추가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쌍용차 재구매 고객에 대한 할인폭은 지난달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었으며, 정부의 노후차 세금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에 대한 특별 지원금도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할인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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