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업계 지각변동 속 생산량 늘려

입력 2009년06월0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파산하지 않은 포드자동차가 업계의 지각변동 속에 구조조정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조용히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2006년 이래 3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포드자동차는 2.4분기에 북미공장의 생산량을 늘렸다고 1일 밝혔다. 포드는 3.4분기에도 전년대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경쟁업체인 GM이 1일 파산했지만 자사의 조업에는 아무런 혼란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3개월 이내에 주요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미국 정부가 60% 이상을 소유하게 된다. GM의 구조조정에는 브랜드와 딜러, 공장을 줄이고 시간제 및 월급제 근로자를 감축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4월30일 이래 파산상태인 크라이슬러는 법원으로부터 피아트 자동차가 주도하는 그룹에 자산을 매각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크라이슬러는 북미공장들을 폐쇄했다.

포드자동차는 "정부가 GM의 주요 소유주가 되더라도 미국 자동차업계의 경쟁역학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은 물론 공정한 경쟁의 장이 유지되도록 오바마 행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측은 정부에 긴급지원을 요구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드는 2.4분기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1만대 많은 44만5천대로 늘릴 것이라면서 증산은 주로 승용차와 트럭의 절충형 및 픽업트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는 65만대였던 지난해 2.4분기의 생산량 보다는 35% 적은 것이다. 포드는 또 3.4분기에는 북미공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46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량은 41만8천대였다. 포드의 3.4분기 생산계획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승용차 생산을 3만4천대 줄이고 트럭생산량을 7만6천대 늘린 것이다. 포드는 지난해 3.4분기에는 유가인상에 따른 소형차 수요증가에 맞추기 위해 트럭생산량을 줄이고 대신 승용차 생산량을 늘렸었다.

이날 뉴욕 증권시장에서 포드자동차 주가는 6.61% 오른 6.13달러에 폐장됐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