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신차 판매 극심한 부진

입력 2009년06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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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헝가리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3일 경제 일간지 너피 거즈더사그에 따르면 헝가리 자동차협회(MGE)는 5월 신차 판매대수가 5천297대로 지난해 동월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1위인 스즈키가 지난달 판매한 자동차는 781대로 1년 전의 1천557대의 절반에 그쳤다. 자동차협회 죄조 가보르 회장은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신차 판매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와 몰타를 제외한 유럽연합(EU) 25개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 28개 유럽 국가에서 지난 1~4월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헝가리의 신차 판매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헝가리 자동차딜러협회 가브리니 가보르 사무총장은 오는 7~8월에는 자동차 판매가 더욱 심한 부진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헝가리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무려 25% 인상할 예정이다. 또 여러 유럽 국가가 중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폐차 지원금" 등의 정책을 취하는 것과 달리 헝가리 정부는 자동차산업 지원에 나서고 있지 않다.

자동차협회 죄조 회장은 올해 연간 신차 판매대수는 승용차 8만5천대, 소형 상용차 1만5천~2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헝가리 자동차 판매대수는 15만8천600대를 기록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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