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는 5일 양산형 전기차 ‘i-MiEV"를 발표했다.
성인 4명이 탈 수 있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의 양산으로는 세계 최초다. 미쓰비시는 이 차를 7월하순부터 법인과 공공기관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개인에 대해서는 내년 4월부터 본격 판매한다. 차값은 약 460만엔이지만 정부의 전기차 구입보조금(139만엔)을 빼면 실질적으로 320만엔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성능이 뛰어난 전기차에 대해 가나가와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인 구입보조금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200만엔 정도에 구입하는 지역도 있게 된다.
i-MiEV는 100% 전기로 주행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엔진이 없어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갖췄고, 모터만이 가능한 고출력으로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리튬전지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충전시간은 AC 200V로 약 7시간, AC 100V로 약 14시간이 걸린다.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안에 80% 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 주행에 소요되는 전기료는 야간 전력을 이용하면 1km 주행에 1엔 정도가 예상된다.
이 회사 마츠코 오사무 사장은 “해외시장에도 올해부터 출시할 것”이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총 1,400대라는 판매목표를 세웠고, 그 중 250대를 해외에서 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총 5,000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좌핸들차를 추가해 해외시장에 1,000대 이상 판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형은 모두 우핸들차로, 해외에서는 영국 등지에서만 판매한다.
한편, i-MiEV는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푸조·시트로엥그룹(PSA)으로 OEM 공급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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