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버튼 시즌 6승째 챙기며 1위 질주

입력 2009년06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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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버튼(브라운 F1팀)이 지난 7일 터키 그랑프리의 우승컵마저 거머쥐며 올시즌 6승을 달성했다.



총 길이 5.338km의 이스탄불 서킷에서 열린 F1 7라운드에서 대회 관계자들은 버튼의 독주를 막을 새로운 드라이버의 등장을 기대했다. 이스탄불 서킷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는 데다 추월이 쉬운 코스라는 점 때문에 이런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여러 특이한 조건도, 터키 그랑프리 3년 연속 우승 드라이버인 필립 마사(페라리)의 노련미도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버튼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이 날 경기는 처음부터 버튼을 위한 건 아니었다. 예선을 통해 세바스찬 베텔(레드불-르노)이 폴포지션을 잡았고 그 뒤를 버튼, 루벤스 바르첼로(브라운 F1팀), 마크 웨버(레드불-르노), 야노 투룰리(토요타)가 선두권을 이었다. 키미 라이코넨과 필립 마사의 페라리 듀오도 6위와 7위에 서면서 선두권 진입이 가능했다. 반면 헤이키 코발라이안과 루이스 해밀턴의 맥라렌 듀오는 각각 14그리드와 16그리드에 위치해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초반에는 베텔이 선두를 유지하며 중국 그랑프리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 했다. 그러나 베텔의 쓰리스톱 전략이 실패하며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버튼이 1위를 차지하고, 투스톱 전략을 사용해 맹렬한 레이스를 펼친 웨버에게마저 2위를 넘겨줘 가까스로 3위로 시상대에 섰다. 4위는 투룰리, 5위는 니코 로스베릭(윌리엄스 토요타)가 차지했다. 올시즌 우승후보로 꼽혔던 라이코넨, 페르난도 알론소(르노), 해밀턴은 각각 9위, 10위, 13위로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터키 GP의 불운의 드라이버는 베텥만이 아니었다. 드라이버 승점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바리첼로는 코발라이넨, 아드리안 수틸(포스 인디아)과 충돌로 경기 종료를 11바퀴 남겨둔 47랩에서 기어박스 고장으로 리타이어했다.



터키 그랑프리의 우승으로 버튼은 챔피언 포인트 61점으로, 팀 메이트인 바리첼로를 26점차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했다. 3위는 베텔이 29점으로 이어가고 있다. 웨버, 투룰리가 각각 27.5점, 19.5점으로 4, 5위를 지키고 있다. 또 버튼은 시즌 6승을 거뜬히 이뤄내고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2004년 슈마허가 세운 한 시즌 7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어 새로운 F1 연승신화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컨스트럭터즈 순위는 브라운 F1팀이 터키 그랑프리에서 10점을 보태며 96점을 기록, 2위인 레드불 레이싱팀을 40점 차이로 압도하고 있다. 3위는 토요타가 32.5점으로 이었다. 4위는 페라리로 20점, 5위는 맥라렌으로 13점이다.



다음 경기는 오는 21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진행된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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