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산업 침체로 목축업 타격

입력 2009년06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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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침체되면서 목축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 들면서 자동차의 가죽 시트를 공급하는 목축업자들과 가죽생산업체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미국 가죽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소가죽의 50%가 신발제조업체에, 15%가 가구업체에, 12%가 자동차 업체에 제공됐으나, 2009년의 경우 신발쪽은 63%로 크게 늘어나고, 자동차와 의류, 가구 등은 8%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침체의 여파로 자동차 뿐 아니라, 고급 가구류, 가죽 의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재고량이 크게 늘어나 가죽제품의 가격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지난해 가을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가죽은 65-70달러에 판매됐지만, 연말에는 약 30달러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신문은 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값비싼 가죽시트 옵션을 택하기 보다는 비닐이나 천 시트를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더구나 자동차 업체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라질산 가죽을 수입하면서 미국 목축업자들의 시름이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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