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가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먼저 공개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1회 국제환경기술전’에 7월과 8월 차례로 출시할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물, 수소연료전지 전용 플랫폼 등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국산차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카인 두 모델은 현대·기아의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와 "에코 다이내믹스’의 첫 작품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차들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해 고급스러움을 높인 내외장 디자인 등 신규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 예상 연비가 17.8km/ℓ로 지난 서울모터쇼 당시 밝혔던 17.2km/ℓ보다 3.5% 향상됐다. 이번에 공개한 연비를 가솔린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22.2km/ℓ에 이른다. 이와 동시에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99g/km을 달성,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 SULEV(슈퍼 울트라 로 에미션 비클)를 만족한다.
현대·기아가 함께 출품한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플랫폼’은 고강도 경량 프레임으로 설계, 차량 충돌 시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특히 시스템 모듈화, 슈퍼 커패시터(고효율 에너지 저장장치), 고효율 영구자석모터 등을 적용해 연비 및 가속성능을 높였다.
현대·기아는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출시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수백여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 소량 생산을 통해 시범운행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양산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2009 국제환경기술전’은 국내 190개 기업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24개국 27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환경분야 최대규모의 전시회다. 핵심 녹색기술과 신제품 등 총 1,500여종이 전시된다. [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