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전기차에 공급할 중·대형 리튬폴리머배터리 양산공장을 세계 최초로 건설한다.
LG화학은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충북 오창에 위치한 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이차전지는 전기차를 구동하는 동력원의 핵심 부품이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열린 배터리공장 기공식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무 LG그룹 회장 및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1조원의 투자를 결정한 LG그룹의 기업가정신을 격려하고, 신성장동력과 녹색성장분야에 대한 업계의 선제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정부도 그린카와 배터리산업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R&D 지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초기시장 창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공장 건설이 완성되면 전기차용 중·대형의 배터리를 GM,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의 경우 아반테 하이브리드, 포르테 하이브리드에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하며, 현재 생산준비중이다. GM의 경우 지난 1월12일 GM의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돼 내년 11월부터 납품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전기차용 이차전지 연구를 따라잡기 위해 수요기업과 이차전지업체 간 구매연계형 공동 R&D전략을 채택, 업계의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2003년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R&D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총 288억원을 투입했으며, 향후 598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향후 정부는 근거리용 전기차 및 순수전기차에 필요한 이차전지 기술개발을 위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 연구기획 등을 통해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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