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차 구입시 최고 4천500달러 지원

입력 2009년06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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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10일 낡은 차를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바꿀 경우 최고 4천500 달러의 쿠폰을 지급하는 자동차 판매촉진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의하면 자동차 소유자들이 낡은 차를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정부가 발급하는 3천500∼4천500달러짜리 전자 쿠폰을 받아 새차 구입비로 쓸 수 있다. 자동차 딜러와 차량 소유자는 쿠폰을 지급받은 중고차를 매매할 수 없으며 완전히 폐기처분해야 한다.

승용차 자동차 소유자들은 연비가 18mpg(휘발유 1갤런으로 18마일 주행.ℓ당 환산시 7.6㎞) 이하인 차량을 22mpg(ℓ당 9.3㎞) 이상인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3천500달러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새차의 연비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차량보다 10mpg(ℓ당 4.2㎞) 이상 높은 경우엔 4천500 달러의 쿠폰을 지급받게 된다. SUV 차량과 픽업트럭, 미니밴 소유자도 연비 18mpg 이하인 경우 최소 2mpg(ℓ당 0.8㎞) 높은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3천500달러, 새로 구입한 차량의 연비가 기존 차량보다 5mpg(ℓ당 2.1㎞) 높을 때는 4천500 달러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새차 구입에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체의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통과시켜 줄 것을 의회에 요구해왔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번 조치로 에너지 고효율 차량의 판매를 늘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의 자동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법안을 주도한 민주당의 베티 서튼 하원의원은 "이는 다목적 법안으로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고효율 차량 구입으로 유도함으로써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자동차 매출 증대도 기할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쿠폰 지급액을 감안할 경우 이번 법안은 1984년 이후 나온 차량들을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교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빚에 짓눌려 있는데다 경기침체로 돈줄이 말라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자동차 판매 촉진 법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시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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