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m를 가장 빨리 달려야 하는 "아이모터룸컵 2009 슈퍼 드래그레이스 인 당진" 1라운드 경기에서 한상우(팀 스핀휠)가 11초016으로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며 AWD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충남 당진군 부곡공단 내 특설 경기장에서 SDRC가 주최한 슈퍼 드래그레이스 1라운드에는 150여대가 넘는 차들이 참가했다. 특히 스트리트 클래스의 경우 클래스 당 3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신청서를 내면서 1,000분의 1초 경기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대회는 스페셜과 스트리트 등 총 8개 클래스와 트레일러 트럭, 슈퍼카, ATV의 이벤트 클래스 3개 등 11개 클래스가 진행됐다. 총 3차 시기를 통해 가장 빠른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어서 선수들은 마지막 시기까지 사력을 다 했다. 스페셜 클래스의 경우 번아웃을 활용해 접지력을 높이기도 했다. 여기에다 국내 처음으로 열린 트레일러 트럭 레이스에는 4대의 차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셜차들이 경쟁한 스페셜FF 클래스에서는 임옥종(청주 스카이, 터뷸런스)이 12초080(1차 시기)으로 1위에 올랐다. 김기원(드레스업카, 터뷸런스, 13초423), 김 한(케레스, 투스카니, 13초944)이 각각 2, 3위를 이었다. FR차인 제네시스 쿠페와 수입차들이 참가한 FR 클래스에서는 서승원(K’z 레이싱, RX-7)이 3차 시기에서 11초427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김정한(로드앤스피드, 수프라, 11초822)이 2위를, 박종휘(JH레이싱)가 FR로 개조한 엑센트를 이용해 12초294로 3위를 기록했다.
포르쉐들이 경쟁한 AWD 클래스에서는 모두 11초대의 경쟁이 이뤄졌다. 대회 최고기록을 보인 한상우(팀 스핀휠)는 911 터보로 참가해 11초016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그 뒤를 김재량(소닉모터스)이 역시 911 터보로 0초042 뒤진 11초058로 따랐다. 3위는 김대호(팀 스타일, 포르쉐, 11초768), 4위는 전창수(팀 스타일, 997 터보, 11초797)가 근소한 차이로 이었다.
자신이 정한 기록에 도전하는 스트리트전은 더욱 열기를 띠었다. 12초 클래스에서는 0초017초 차이로 1, 2위가 나뉘어졌다. 차진성(클린모터스, 랜서 에볼루션8)은 12초417의 기록을 보여 백승환(A1 ATM, 엑센트)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문기(K’z 레이싱, 스카이라인 R32, 12초775)에 돌아갔다. 13초 클래스는 박형주(비트 R&D, 투스카니)가 13초07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3차 시기에서 좋은 기록을 보인 이진구(청주 스카이, 티뷰론, 13초119)가 2위, 이용기(클린모터스, 랜서 에볼루션7, 13초128)가 3위로 각각 시상대에 섰다. 14초에서는 14초003의 기록을 낸 김현동(A1 ATM, 올뉴 아반떼)이 우승했다. 김종산(케레스, 투스카니), 권순만(SM7클럽 APG, SM7)이 각각 14초018과 14초051로 뒤를 이었다.
15초에서는 이 날 스트리트 최고의 도전으로 꼽히는 15초001의 하은식(알스펙, 뉴 아반떼XD)이 1위를 기록했다. 황경환(비트 R&D, 아반떼XD)과 이민우(에어터치, 티뷰론)이 각각 15초063과 15초092의 기록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디젤차들이 가장 많이 참가한 16초 클래스에서는 강태범(와일드 레이싱, 무쏘)이 16초004로 같은 팀의 현종세(아반떼XD)의 16초046를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전병우(충남 부여 라인X, 티뷰론)가 16초151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코르벳, 머스탱, 람보르기니, BMW M, 벤츠 AMG 등이 참가한 슈퍼카 레이스에서는 묵직한 배기음과 함께 멋진 주행이 선보였다. 또 4륜 오토바이인 ATV 레이스에서는 17초대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는 실력자도 있었다.
이벤트로 열린 트레일러 트럭 레이스는 26초대의 기록에 그쳤으나 관람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ATV와 모터사이클이 윌리시범 등을 보이면서 경기장을 달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장이 직선 1.5km의 코스여서 단거리 스피드 경기에 목마른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 날 행사에서 민종기 당진군수는 “새로운 당진에 걸맞는 드래그레이스가 열린 걸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새롭게 전진하는 당진군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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