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사측의 대규모 인력감축안에 반발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1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며 "쟁의행위 시작 시기와 방식 등은 향후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그러나 투표 참여 조합원 수와 찬성률은 금속노조 산하 다른 사업장의 투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오는 15일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임금협상을 하고 있는데 최근 6차 협상에서 회사 측의 인력감축안을 포함한 협상안에 대해 노조가 반발,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사측은 임금동결 및 정기승호 보류, 성과금 지급 불가, 학자금.교통비 등 복리후생 항목 2010년까지 중단 등 7개 요구안을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광주와 곡성 공장의 규모를 지금의 70%로 줄이고 그에 따라 남는 인력 706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측은 이날 노조에 7차 협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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