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심각한 안전 결함"을 이유로 프랑스 르노차 수입을 전격 중단한다고 10일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
중국품질관리국은 이날 웹사이트(www.aqsia.gov.cn)에 르노차 여러 모델에서 "심각한 안전상의 위험들"이 나타나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면서 이들 차가 중국의 자동차 안전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입 금지 대상에는 라구나 Ph2, 시닉, 메간 Ph2 및 메간 PH2 쿠페-카브리올레가 포함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성명은 "르노 승용차들에서 지난해부터 반복적으로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이것이 중국 자동차 의무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결함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성명에 대해 르노사 대변인은 "이 조치에 놀랐다"면서 "금수 대상으로 언급된 모델들이 유럽에서 생산돼 다른 나라들에도 판매되는 것과 똑같은 차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모델들의 우수성이 전문가 품평 등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르노는 지난해 900대 미만의 자동차를 중국에서 판매했다.
중국은 프랑스 파리시가 이달 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중국과 반목해온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 시민증을 준 것을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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