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회장 "GM 처리 투명하게 해야"

입력 2009년06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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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사의 빌 포드 회장은 15일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에 들어간 것과 관련, 미 정부가 두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두 회사의 향후 처리를 보다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빅 3"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않고 있는 포드사의 빌 포드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GM과 크라이슬러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더 명확하고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포드사를 위한 게 아니라 미국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납세자들의 세금이 두 회사에 투입된 만큼 향후 두 회사의 처리와 관련해 어떤 결정이 어떻게 내려지는지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포드 회장은 이어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를 영원히 소유하고 있지는 않겠다고 시사해 왔다"면서 정부가 두 회사의 주식을 일정기간만 보유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뒤 정부가 소유한 자동차회사들과 경쟁을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또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산업 태스크포스가 GM과 크라이슬러 구제에 신속하게 나서고, 특히 자동차산업 전체에 매우 중요한 부품업체들에 대해 금융지원을 제공키로 한 결정은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또 디트로이트에서 "내셔널 서미트"란 이름으로 진행된 경제포럼의 공동의장으로 참석, 미국 정부는 요동치는 유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 유가를 비롯한 가격의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면 생활이 더 편리해 질 것"이라며 "경기가 좋든, 나쁘든 더 장기적인 전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한 가닥 희망이 있다면 산업 및 에너지정책의 개발에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정부가 향후 해야 할 정책 사항들을 개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그동안 기업과 정부 및 대학 간 협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미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기업, 정부, 대학 등 3개 분야는 규제 신설, 연구개발에 대한 자금지원, 무역.금융정책 개발과 관련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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