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내수시장 점유율 35% 도전한다

입력 2009년06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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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기아차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 35% 돌파에 도전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98년 현대차와 한 살림을 차린 이후 시장점유율이 20%대에 머물렀던 기아차는 올해 2월 이후 월간 점유율이 4개월 연속 30%를 넘어서면서 1-5월 누적 점유율로 30.8%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올해 연간 점유율 30%를 넘어서면 1995년(30.4%) 이후 14년 만에, 현대차가 인수한 뒤로는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하는 것이다. 기아차의 연간 시장점유율은 1999년 27.3%, 2002년 26.4%, 2005년 23.3%, 2008년 27.4% 등으로 10년간 한 번도 30%를 넘지 못했다.

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은 경차 모닝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 쏘울, 포르테와 지난달부터 시판된 쏘렌토R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쏘렌토R는 경유가 인상으로 침체됐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판매 독주를 이어가 기아차의 약진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쏘렌토R는 현재 7천여 명의 고객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기아차는 연간 점유율 30% 돌파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35%대를 깨겠다는 의욕도 내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1월 전국 지점장 판매 결의대회에서 올 시장점유율로 35%를 달성하겠다고 결의했지만 당시에는 이 결의가 실현될 것으로 낙관하는 시각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남은 기간에 악재보다 호재가 더 많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포르테 쿱이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8월에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되고 연말에 준대형급 신차 VG가 선보일 예정"이라며 "신차 효과로 더욱 가파른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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