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와 조건없는 대화 제의

입력 2009년06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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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직원협의체의 지속된 출근 시도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방지하고, 근본적으로는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노동조합과 조건없는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은 직원협의체가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한 노조와 관련기관의 실질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상출근을 시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상황에서 자칫 야기될 수 있는 직원 간 충돌을 막고,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노조에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이번 협상은 파산이 우려될 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어렵사리 마련한 자리인 만큼 상호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협의를 도출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회사는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대화제의는 받아들이겠지만 정리해고 철회 방침은 변화가 없다"며 "노-노 갈등을 촉발시킨 사측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업계는 이번 대화가 이뤄져도 핵심 쟁점에 노사 모두 양보의 여지가 없어 실익을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노조에 공장점거를 푼 뒤 사태를 해결해 나가자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정리해고가 철회돼야 점거농성을 풀 수 있다는 자세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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