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루트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가 스포츠카 메이커인 포르쉐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독일 경영전문지 "매니저 매거진"이 보도했다.
매니저 매거진은 소식통을 인용해 디터 체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와 벤델린 비더킹 포르쉐 최고경영자(CEO)가 이미 지난 달 말 지분 인수와 관련한 실행가능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다임러가 증자를 통해 포르쉐 지분을 획득하거나, 포르쉐로부터 폴크스바겐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파생상품을 다량 구입함으로써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폴크스바겐 주식 연계 파생상품을 다임러가 대규모로 획득할 경우 포르쉐로서는 핵심 사업부문인 스포츠카 부문에서 9개월째 계속되는 수익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포르쉐는 폴크스바겐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상황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은 자동차 업체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협상 타결의 근처에도 다가가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임러 대변인은 "전적인 추측성 보도"라고 평했으며 포르쉐 대변인은 다임러와의 대화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절했다.
다임러는 크라이슬러를 인수했으나 기대 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하고 지난 2007년 매각했으며, 그 이후 대규모 거래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포르쉐는 폴크스바겐의 지분을 75%로까지 확대 보유하려 했으나 자금난으로 포기했으며, 현재 카타르의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면서 독일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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