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경차의 중고차시세가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뉴 모닝 LX 고급형은 지난 5월과 비슷한 가격대인 860만~88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GM대우자동차 올뉴 마티즈 조이는 20만~40만원 하락(자동변속기 기준)했다. 이에 따라 2008년형이 7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2007년형은 650만원에서 610만원로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2003~2005년식 마티즈2는 인기가 높아 연식 간 가격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2003~2005년식 마티즈2 베스트 모델은 40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차 구입 및 판매문의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경차의 시세가 하락하는 원인은 노후차 교체 시 세제지원과 개별소비세 할인 등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신차시장에서도 뉴 모닝과 마티즈는 전월에 비해 각각 4%와 33% 줄었다. 이에 반해 노후차 교체지원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신차회사들의 교체지원을 받는 2003~2005년식은 시세가 유지되며 거래가 꾸준해 유가 등의 환경변수보다는 정부 정책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국제유가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차의 판매환경은 긍정적"이라며 "지난 5월 중고 경차의 약세는 정부 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어 개별소비세 할인이 종료되는 7월부터는 다시 강세를 띌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고 경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6월이 적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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