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 영국서 버튼과 해밀턴에 압승

입력 2009년06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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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시작을 알린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의 고별전은 레드불 레이싱(이하 RBR 르노)의 원투 승리로 끝났다.



지난 21일 열린 F1 그랑프리 8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서 세바스찬 베텔(RBR 르노)은 연승을 달리던 젠슨 버튼(브라운 F1팀)과, 지난 시즌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의 영국 출신 두 드라이버를 누르고 우승했다. 또 팀 동료인 마크 웨버는 2위에 오르면서 팀의 원투 승리를 이끌었다. 3위는 루벤스 바르첼로(브라운 F1팀), 4위는 필립 마사(페라리)가 차지했다.



예선을 통해 베텔은 폴포지션을 잡았다. 그 뒤를 바르첼로, 웨버, 야노 트룰리(토요타), 카주키 나카지마(윌리암스 토요타), 버튼 등이 이었다. 또 10그리드 안에는 니코 로스버그(윌리엄스 토요타), 티모 글록(토요타),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페르난도 알론소(르노) 등이 포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베텔은 선두로 나섰고 바르첼로가 뒤따르면서 두 팀 간 경쟁이 진행됐다. 경기 초반 빠른 주행을 펼친 베텔이 주춤하는 사이 바르첼로가 뒤쪽으로 따라붙으며 추월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연속 베트스 랩을 갱신한 베텔을 바르첼로가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여기에다 첫 번째 피트스톱에서 바르첼로는 3위와 간격을 벌리지 못하고 오히려 웨버에게 순위를 내주면서 선두와의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



사고없이 이어지던 경기는 35랩째 세바스티앙 브루데(토로 로소)와 헤이키 코발라이안(맥라렌)이 추돌하면서 모두 리타이어했다. 중간 그리드를 지키고 있던 라이코넨은 피트스톱 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7위로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에 앞서 마사는 경기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끌면서 상위권에 진입, 시즌 중반에 들어선 F1 그랑프리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팀임을 입증시키고 있었다.



결국 이 날 경기에서 베텔은 폴투피니시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팀은 웨버와 함께 원투 승리를 이끌었다. 단 한 차례의 위협도 받지 않고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베텔의 선전에 비해 모국인 영국에서 5연승 행진을 노리던 버튼은 시즌 최악의 퀄리파잉 성적인 6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는 5위 로즈버그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추월하지 못하고 아쉬운 6위에 그쳤다. 반면 3위로 시상대에 선 바리첼로로 인해 올시즌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치지 않은 브라운 F1팀의 기록은 이어졌다.



한편, RBR 르노가 새롭게 우승컵을 거머쥠으로써 버튼과 브라운GP의 연승을 막으며 2009시즌 F1 그랑프리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여기에다 예선 11위로 출발한 마사는 7계단을 뛰어넘는 저력을 발휘하며 4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지난 5차전 스페인전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페라리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KERS 기술에 힘입어 초반 추월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마사의 첫 번째 피트스톱을 늦춘 전략이 득점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 날 경기에서 6위에 머문 버튼이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3점을 보태며 64점으로 시즌 선두를 지켜 나갔다. 그 뒤를 바르첼로가 41점, 베텔이 39점, 웨버가 35.5점으로 이었다. 팀 순위에서는 브라운 F1팀이 105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RBR 르노가 74.5점, 토요타가 34.5점, 페라리가 26점으로 뒤따랐다.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독일 뉘르브르크링 서킷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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