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의 신차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해 자동차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호주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라며 신차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은 지난 5월중 신차판매가 작년동월 대비 5.4%(계절조정치 감안) 증가해 모두 7만5천472대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호주의 신차판매는 지난 4월의 1.7%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5월중 신차판매 증가율은 월별 기준으로 2005년 1월이후 가장 큰 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네틱증권 책임 이코노미스트 클리포드 베네트는 "신차판매는 수도준주(ACT)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7개 주 및 준주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호주가 경기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주별 신차판매 증가율은 빅토리아주가 9.6%로 가장 높았으며 남호주주 7.4%, 태즈매니아주 5.5%, 노준주 4.6%, 뉴사우스웨일스주 3.5%로 각각 나타났다. 수도준주는 이기간 신차판매가 2.4% 줄었다.
NAB은행 책임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드 개리스는 "신차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경제회복을 위해 무척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콤섹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는 "신차판매 증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며 "하지만 실업률이 호주 경제의 확장국면 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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