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G시리즈의 최신작 G37 컨버터블이 초도물량으로 들여온 30대가 모두 판매됐다. 컨버터블 모델로서는 이례적이다.
G37 컨버터블은 지난 23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소개됐다. 예약판매는 출시보다 앞서 지난 5월25일부터 시작됐다. 한 달여의 예약판매기간에 이번에 수입한 30대를 모두 팔아치운 것. 이 차는 25일부터 출고된다. 뜻밖의 인기에 한국닛산도 적잖이 놀랐다.
G37 컨버터블의 인기는 인피니티의 베스트셀링카인 G시리즈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하다. 닛산 본사에서조차 한국을 중요 시장으로 분류할 만큼 G시리즈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어 왔다. 닛산은 디자인 감성과 동력성능을 겸비한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국내에서 인피니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그 만큼 높다는 뜻이라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컨버터블 모델들이 줄줄이 수입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이 차의 인기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그런 분위기에다 G시리즈에 대한 기본 지지도가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설명한다.
업계는 그러나 G37 컨버터블이 앞으로 더 많이 팔릴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 컨버터블은 틈새차종으로서 판매에 한계가 있는 데다, 같은 브랜드의 쿠페 모델 판매와 서로 간섭하는 부분이 있어서다. 더구나 2009년식에서 2010년식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출시해 초기 수요가 끝나면 정체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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