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중고차, 시장에서 찬밥

입력 2009년06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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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중고차가격이 거침없이 하락하고 있다.

27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신차가격이 3,800만원인 뉴 렉스턴2 노블레스는 2년이 지난 2007년식의 경우 무려 1,500만원가까이 하락한 2,3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차 중 시장반응이 가장 좋은 액티언도 사정은 비슷하다. 신차가격 2,400만원대인 CX7 4WD 2006년식의 경우 절반을 겨우 넘는 1,3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 더욱 심각한 건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는 7년 이상된 모델의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차령이 5~7년을 넘으면 중고차가격이 변동이 별로 없다. 그러나 체어맨, 뉴 코란도, 렉스턴, 무쏘 등은 지난 5월에 비해 30만원 하락했고, 로디우스는 50만원 내렸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SUV와 대형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가격이 빨리 하락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의 파업사태로 인해 애프터서비스,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도 사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쌍용차 특별할인전을 실시중인 카즈는 “쌍용차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어 가격 대비 양질의 중고차가 많음에도 최근의 쌍용차사태로 구입문의나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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