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동반자 내비게이션의 오늘

입력 2009년06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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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운전자들의 필수품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내비게이션이다. 대부분의 차에서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고,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모르는 지역을 찾아갈 엄두조차 안난다는 운전자가 많아졌다. 그 만큼 내비게이션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누리며 성장하고 있다. 경쟁 또한 치열해지면서 각 제조사는 새로운 기능의 내비게이션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기술의 현재를 알아본다.

엔나비.


▲실시간 도로정보-TPEG의 세계

"TPEG"은 교통 및 여행정보 서비스(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의 약자다.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와 여행정보를 DMB 데이터 방송신호에 실어 DMB 수신칩을 장착한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방송사는 MBC, KBS, SBS, YTN, TU(위성)다. 시장을 선도하는 내비게이션업체들의 경우 기술적인 발전은 어느 정도 완성형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경쟁 내비게이션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맵의 시각적 효과와 TPEG 활용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틀란맵.
TPEG 서비스 이후 개발한 지도인 "아틀란"과 "엔나비"는 이 기술에 있어 업계 선두임을 자부한다. 특히 엔나비는 SK가 개발한 제품으로, 그 동안 네이트 드라이브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냈다. 실제 최근 내비게이션관련 커뮤니티들의 TPEG 비교분석 결과에 따르면 엔나비, 아틀란 지도를 적용한 내비게이션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두 지도가 최적화된 내비게이션은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시리즈와 SK네트웍스의 SM시리즈다. 주력모델로 각사가 내놓은 제품은 파인드라이브 iQ500과 SM-TUen으로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이다.



▲말로 길을 찾는다-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운행중 내비게이션을 조작해야 하는 경우 손동작에 의한 조작은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정도의 집중력을 뺏어간다. 특히 모니터를 보고 작동하는 탓에 전방을 주시하기 힘들어 그 만큼 사고위험성을 높인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 음성 조작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이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은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보이스 3.0과 DVS코리아의 매립형 내비게이션 소리나비 VXA-7700이 대표적이다.

파인드라이브 보이스.


보이스 3.0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특허 음성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기존에 음성을 단어로 인식했던 시스템에서 탈피, 자음과 모음으로 쪼개 음소단위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45만개의 어휘를 인식할 수 있다. 목적지 외에 기본 내비게이션 조작 또한 음성으로 가능하다. 가격은 39만원대.



VXA-7700은 블루투스 기술 기반 음성인식 리모컨을 채택했다. 운전자와 내비게이션 간 거리가 멀어 인식률이 낮아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 이를 통해 VXA-7700은 인식률을 95%까지 높였다. 블루투스란 단거리 무선통신기술을 말한다. 따라서 핸즈프리 전화기능도 포함됐다. 운전자의 휴대전화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기종이라면 설정을 통해 편하게 통화할 수 있다. 후방카메라도 지원한다. 추가금액을 들여 후방카메라를 설치한다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후진 시 뒤쪽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다만 매립형이라 가격이 부담스럽다. 150만원대.

소리나비.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아시나요

최근 스마트폰의 경쟁도 내비게이션 못지 않게 치열하다.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애플 아이폰의 국내 기대수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국내 기업인 삼성과 LG도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GPS를 내장한 스마트폰들이 눈길을 끈다. GPS는 위성을 이용, 위치를 판단하는 장치로 내비게이션의 기본이 된다. 따라서 이런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등장하게 됐다. 이전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통신망을 기반으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진정한 의미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했다고 할 수 있다.



맵피 옴니아.
휴대전화를 이용한 네이트 드라이브 등으로 이미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인프라를 구축한 SK텔레콤의 T맵이 가장 돋보인다. 간단히 SK텔레콤의 홈페이지를 통해 맵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삼성의 옴니아는 주 이동통신사가 SK텔레콤인 관계로 가장 최적화된 맵으로 평가받는다. 도심지에서의 빠른 길 찾기에도 탁월한 성능을 가졌다. 다운로드 요금은 따로 없고, 이용 시 월 5,000원이 휴대전화 요금과 함께 청구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도가 단순해 시각적인 즐거움은 거의 없다는 게 단점이다.



내비게이션 지도에 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운 만도의 맵피도 옴니아 전용 맵을 개발했다. 이전에도 PDA폰 등에서 이용 가능한 지도들을 발매했으나 특별히 옴니아 전용으로 개발한 점이 색다르다. 이 맵피는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GPS와의 호환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화면 구성도 기존 내비게이션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유려하게 다듬었다. "뚜벅이 모드"로 명명된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능도 특이하다. 근처 맛집이나 명소들을 보행중에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매월 이용대금이 청구되는 T맵과 달리 처음에 6,6000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면 더 이상의 요금은 없다.



티맵.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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