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둥펑자동차가 자체개발한 신차를 출시, 중국 3대 자동차업체들이 독자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대부분 한국, 일본, 유럽, 미국기업과 합작형태의 기업을 통해 외국 자동차를 자국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둥펑자동차는 이날 첫 자체브랜드 승용차 "펑선(風神)S30"을 출시했다. 이로써 중국은 이치(一汽)의 "번텅(奔騰)"과 상치(上汽)의 "룽웨이(榮威)"에 이어 3대 자동차업체가 독자 브랜드를 갖게 됐다.
설립 40년째를 맞는 둥펑은 지난 20년간의 합작기업 운영을 통한 생산기술과 4년간 1천100여 연구원들의 연구개발을 통해 펑선 S30을 만들어냈다. 둥양(董揚)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펑선S30의 신차 발표회에서 개혁개방 후 외국기업과 합작을 통해 중국 자동차 생산기술이 크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올해들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이치 번텅과 상치 룽웨이의 판매량은 1~2위를 달리고 있다.
쉬핑(徐平) 둥펑자동차 사장은 1970년대 상용차에 이어 1980년부터 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하고 1986년 외국과 합자회사 설립과 연구개발 강화는 회사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현재 선진 자동차업체들과 합작을 통해 핵심부품, 엔진, 섀시, 완성차 조립 등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은 현재 1.3~2.4ℓ의 7가지 엔진을 개발해놓았으며 향후 중ㆍ고급 승용차와 호화 승용차 등 10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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