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 중남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수소 연료전지로 움직이는 버스가 등장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정부와 상파울루 시 버스운송협회는 3년 가까운 개발기간을 거쳐 시내 일부 구간에서 수소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인 수소버스는 12m 길이로 승객을 최대 63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25㎞를 약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방출하지 않는 이 수소버스는 이달 말까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상파울루 시 동부 상 마테우스 지역과 남부 자바콰라 지역을 잇는 노선에서 시험운행을 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부 주관으로 수소버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개발비용은 3천100만헤알(약 202억원)이 투입됐으며, 내년 말까지 4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소버스를 대중교통 노선에 도입한 국가는 미국과 독일, 중국 등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5월 서울시에서 열린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기간에 25인승 수소버스가 셔틀버스로 사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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