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이탈리아에서 6월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38%가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월에 이탈리아에서 팔린 승용차 대수는 총 20만9천315대로 작년 동월 대비 12.38% 증가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2일 보도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i10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6월에 비해 무려 107.61% 증가한 5천157대를 팔았다. 또한, 포드 승용차도 31.67%가 증가한 1만9천310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는 7만1천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을 34%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6월에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이유는 정부 보조금 제도의 효과 때문으로 분석되었는데 특히 소형차 부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동차 전문가들은 올해 정부 보조금 제도에 힘입어 자동차 시장이 조금 활기를 찾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 보조금 제도가 없어지는 내년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헌차를 폐차하고 친환경적인 새 차를 살 경우 최대 5천 유로(9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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