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차판매 급증.."경기회복 신호탄"

입력 2009년07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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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에서는 지난 6월 중 신차판매가 급증한 것을 두고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5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는 지난달 신차판매가 10만 2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과 비교할 때 36%나 늘어난 것으로 작년 6월 기록된 사상 최고 판매 치에 불과 3.5% 모자란 수준이어서 경기회복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차량별로는 도요타 자동차가 2만 1천410대로 판매순위 1위였고, 이어 홀덴자동차(1만2천167대)와 포드자동차(1만194대)가 뒤를 이었다. 호주에서 신차 판매는 올 들어 6월 말까지를 두고 볼 때 45만 5천2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줄어 그다지 신통하지 않다. 3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4월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신차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투자세액을 대폭 감면해 준데다 이른바 "정부 보너스"를 두 차례 지급했고,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가계의 소비지출 여력을 확대해 준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호주 연방정부는 신차판매 급증이 정부의 투자 유인책의 효과라는 입장이다.

킴 카 산업부장관은 "미국은 6월 신차판매가 무려 27.7% 급감했고 일본은 14.5%나 줄었다"며 "이에 비춰볼 때 호주 자동차시장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홀덴차 판매마케팅담당 중역 앨런 베테이는 "호주 자동차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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