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제너럴 모터스(GM) 독일 자회사인 오펠의 매각이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쪽으로 기울고 있으나 칼-테오도르 구텐베르크 독일 경제장관은 5일 인수전의 향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텐베르크 장관은 6일자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WAZ)과 인터뷰에서 "이달 중순까지 최종 계약에 서명하겠다는 (우선협상 대상자) 마그나의 야심 찬 목표를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새로운 안을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GM 유럽법인의 칼 피터 포스터 법인장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 인터뷰에서 마그나의 오펠 인수가 이달 중순까지 끝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그나가 아직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나 중국 베이징자동차사(BAIH), 미국의 사모펀드 리플우드의 자회사인 RHJ 인터내셔널 등 경쟁업체들이 아직 인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BAIH가 조만간 구속력이 있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FAZ 주말판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은 BAIC가 독일정부 관계자들에게 "일부 인원의 감축은 배제할 수 없지만 독일내 공장은 모두 폐쇄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도 마그나의 요구보다 훨씬 적은 26억4천만유로(한화 약 4조7천억원)만 있으면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BAIC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이 회사가 51%, GM이 49%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kskim@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