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최근 X1을 발표했다. X1은 X3와 X5 등 BMW의 SAV(Sports Activity Vehicle)시리즈의 막내격이다.
BMW는 X1의 디자인 초점을 스포티함과 엘레강스의 양립에 맞췄다. 동시에 한눈에 BMW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패밀리룩을 더했다.
차체크기는 길이 4,454mm, 너비 1,798mm, 높이 1,545mm, 휠베이스 2,760mm다. X3와 비교하면 길이는 110mm 짧아지고, 너비는 60mm 좁아졌으며, 높이는 140mm 낮아졌다. 휠베이스 또한 35mm 짧다. 특히 X3에 비해 낮아진 차 높이는 X1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요소다.
인테리어는 최신 트렌드를 따랐다. 현대적이면서도 기능성을 높였다. 시트위치를 잘 배치해 성인 4명이 동시에 타도 무리가 없는 실내공간을 만들어냈다. 옵션인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장착했다. 뒷좌석은 40:20:40으로 3분할된다. 따라서 통상 420ℓ 용량의 트렁크는 시트를 접으면 1,350ℓ까지 커진다. 차 내 각종 시스템을 조작하는 i드라이브는 더욱 개선돼 USB포트나 하이파이 오디오, 비즈니스&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기능을 더했다.
새 차는 6개 모델 중 5개 모델에 디젤엔진을 얹은 게 특징이다. 이들 5개 모델은 각각 출력특성을 변형해 구분을 뒀다. 나머지 한 모델은 가솔린엔진이다. 두 종류의 엔진 모두 배출가스 성능은 유로5를 만족시켰다. 구동방식은 4륜구동의 X드라이브가 기본이며, 디젤차에는 앞바퀴굴림 방식의 2륜구동 S드라이브도 들어간다.
가솔린 직분사 6기통 3.0ℓ 엔진은 X드라이브 28i에 장착한다.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낸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다.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6.8초, 최고속도는 205km/h이다. 유럽기준 연비 10.6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19g/km을 기록했다.
디젤엔진은 직분사 4기통 2.0ℓ 터보로 최신 커먼레일 퓨엘 인젝션과 알루미늄제 크랭크케이스 등을 채용했다. 엔진의 출력특성을 약간 바꾸는 것으로 4륜구동인 X드라이브 23d, 20d, 18d의 3종과 2륜구동 S드라이브 20d, 18d 등 2종으로 분류한다. 23d는 유일하게 트윈터보를 채택했다.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23d 외에는 싱글터보다. X드라이브 20d, S드라이브 20d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X드라이브 18d, S드라이브 18d는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24.1kg·m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X드라이브 23d는 자동변속기)이다. X드라이브 20d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설정됐다. 유럽기준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X드라이브가 평균 ℓ당 17km와 155g/km을 기록했다. S드라이브 모델은 19km와 139g/km을 달성했다.
신형 X1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한다. 생산은 독일 라이프치히공장에서 이뤄진다. 유럽에서는 올 가을 발매된다. 이 차는 유럽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의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쯤 들여올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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