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8일 경기도 가평에서 세계 최초로 LPG를 이용하는 동력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발표하고 시판에 나섰다. 현대는 회사가 가진 하이브리드 기술역량을 쏟아부어 이 차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는 향후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회사 임종헌 국내 마케팅담당 실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임 실장과의 일문일답.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수출계획은.
“내수용으로 개발해 현재로서는 수출에 대한 상세 계획이 없다. 다만 LPG를 사용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등의 시장에 기술홍보와 차량전시를 꾸준히 진행하려는 계획은 있다. 해외엔 LPG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은 만큼 시장을 만들기 위해 홍보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이후 시장이 만들어지면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꾀할 것이다”
-LPG와 전기는 모두 저온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는데.
“예전의 기술은 분명히 그랬다. 그러나 LPi 엔진을 꾸준히 발전시켜 온 현재는 혹한기에도 성능저하가 거의 없다. 따라서 겨울철 운행에 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LPi 하이브리드카 출시는 아반떼와 포르테로 종료되는 것인지.
“스타렉스같은 밴, SUV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LPi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추진중인 건 아니고 기술이 있는 만큼 언제라도 적용할 여건은 갖췄다고 보면 된다”
-최근 LPG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LPG 하이브리드카가 경제성에서 타격을 받는 건 아닌지.
“가솔린, 디젤, LPG 모두 석유연료로서 가격이 오른다면 같이 상승하므로 분명히 LPG가 가격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존재한다. 따라서 LPG가격이 가솔린이나 디젤을 넘어서지 않는 한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기차, 수소연료차의 개발상황은.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어떤 기술이든지 개발에 시간이 걸린다. 차세대 친환경차의 경우 충전소 등의 인프라 구축도 함께 이뤄져야 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활발히 개발중인 건 사실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 시기는.
“2011년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와 북미시장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가평=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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