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하반기에도 50개 종류의 신차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베이징신보(北京晨報)의 보도에 따르면 주이핑(朱一平)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사무차장은 하반기중국 자동차시장에서 50여종의 신차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상반기 89종의 신차가 출시됨으로써 평균 이틀에 1대의 신차가 출시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둥펑(東風) 자동차는 이달 자체 브랜드인 "펑선(風神)S30"을 출시한다. 중국은 "펑선S30"의 출시로 이치(一汽)의 "번텅(奔騰)"과 상치(上汽)의 "룽웨이(榮威)"에 이어 3대 토종 자동차업체가 독자 브랜드를 갖게 됐다. 둥펑차는 또 "펑선S30"의 플랫폼을 향후 5도어 승용차, 승합차, 하이브리드카 등에도 적용한 신차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역시 중국 토종업체인 화천(華晨) 자동차는 지난달 "중화준제(中華駿捷) CROSS"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 중순 "준제(駿捷) FSV"를 내놓는다. "준제 FSV"의 판매가격은 6만~8만위안(1천110만~1천48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혼다는 최신 설계를 적용한 "오디세이"를 8~9월 출시할 계획인데 판매가격은 23만~27만 위안(4천255만~4천995만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베이징현대는 9월 중형차 모델 "i30"을 출시, 5도어 승용차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6세대 골프" 차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는 6기통 차량에 2가지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 4개 종류로 조합해 출시하게 되는데 판매가격은 12만~16만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스코다의 신세대 모델을 3분기에 출시, 중고급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이징(北京) 등 주요 도시의 자동차 판매상들은 이미 신차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 토종업체들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는 대부분 자체 브랜드의 중저가지만 치루이(奇端) 등 일부 업체는 중고급차로 승부를 걸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 상위 10대 브랜드에는 베이징현대의 "엘란트라 웨둥(悅動)" "엘란트라", 일본의 어코드, 캠리 등 한국과 일본 제품 4개 종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일본은 하반기에도 중고급 승용차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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