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포르쉐에 70억유로 투입"

입력 2009년07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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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중동의 석유 부국 카타르가 독일 스포츠카 생산업체인 포르쉐의 지주회사 지분 매입을 위해 70억유로(한화 약 12조5천억원)를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dpa 통신은 카타르의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이 포르쉐의 지주회사로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의 지분 51% 보유하고 있는 포르쉐 홀딩스 SE의 지분과 주식매수 선택권 등을 인수하기 위한 방안을 벤델린 비더킹 포르쉐 최고경영자(CEO)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은 QIA가 포르쉐 홀딩스의 지분 20%, 그리고 폴스크바겐의 주식 약 20%를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홀딩스는 폴크스바겐의 주식을 51% 매집하는 과정에서 90억유로의 부채를 졌으나 독일의 독특한 법률구조 때문에 아직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히려 폴크스바겐으로부터 "포르쉐의 지분 49.4%를 사겠다"는 역제안까지 받았다. 포르쉐는 오는 23일 경영감독위원회를 열어 카타르와 폴크스바겐의 제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주간 슈피겔은 폴크스바겐이 포르쉐의 지분 매입을 위해 당초 30억-40억유로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하자 최근 가격을 40억유로 이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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