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교통사고 사망자 보험금 1억6천만원

입력 2009년07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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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지난해 20대 교통사고 사망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1인당 1억5천82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8년 4월∼2009년 3월까지 1년간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 1인당 보험금은 사망자는 9천3만원, 부상자는 182만원이었다. 연령별 사망 보험금은 20세 이하는 1억4천61만원, 21∼30세는 1억5천820만원, 31∼40세는 1억5천38만원, 41∼50세는 1억1천820만원, 51∼60세 8천45만원, 61세 이상 5천205만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인당 9천567만원, 여성이 7천952만원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상실수익액 등을 반영한 금액이기 때문에 통상 경제 활동을 갓 시작하는 21∼30세를 정점으로 더 어리거나 나이가 들수록 보험금은 줄었다"며 "사망 피해자들의 평균 과실율이 30%이므로 과실이 적으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 피해자 수는 20세 이하가 327명(8.6%), 20대가 300명(7.9%), 30대 323명(8.5%), 40대 527명(13.9%), 50대 583명(15.4%), 60대 이상 1천731명(45.7%)이고 노인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천467명으로 여성(1천324명)에 비해 배 가까이 많았다.

부상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상해등급에 따라 1급은 6천226만원, 2급은 2천269만원인 반면 부상 정도가 가장 가벼운 14급은 41만원, 13급은 58만원이었다. 1급은 고관절 골절, 척주체 분쇄성 골절 등으로 가장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우이고 2급은 상박골 분쇄설 골절, 두개골 골절 등이며 14급은 3일 이하 입원이나 7일 이하 통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다. 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2%로 가장 많은 8급과 9급에 지급된 보험금은 1인당 평균 200만원과 137만원이었다. 8급은 쇄골 골절 등이고 9급은 경요추 염좌, 손바닥뼈 골절 등의 부상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12월 1년간의 1인당 평균 교통사고 보험금이 사망은 8천734만원, 상해는 191만원이었던데 비해 사망보험금은 늘었지만 부상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은 줄었다"며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병원을 찾는 피해자가 늘면서 평균 보험금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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