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이브리드차 '낮에도 점등' 운동

입력 2009년07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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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하이브리드 차량은 낮에도 라이트를 켜세요"

일본에서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한 라이트 켜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14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福岡)현 고리야마(郡山)경찰서는 15일 고리야마시내에서 교통사고 박멸 시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운전자들에게 낮에도 라이트를 켜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정부의 구입 보조금 제도 도입 등으로 보급이 늘고 있지만, 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면서 종전 차량보다 소음이 극히 적어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와의 접촉 사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토교통성이 지난 2일 개최한 대책 회의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접촉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례가 60건 이상 보고됐다.

인기리에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제조사인 도요타자동차는 사람이 주행 중인 자동차에 가깝게 접근할 경우 경고음을 울리는 시스템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

마루야마 시게오(丸山茂夫) 도쿄대 교수(기계공학)는 "아주 조용한 차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라이트 켜기는 좋은 방법"이라며 "항공기의 점멸등 처럼 보행자에게 차의 존재를 알리는 장치를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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