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50% 감산' 태업 돌입

입력 2009년07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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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동조합은 전체 생산물량의 50%만을 생산하는 태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5일 "쟁대위 투쟁지침 4호"를 통해 이날 오전 근무조부터 생산량을 50%로 줄이는 태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생산량을 30% 줄인 데 이어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2차례의 본교섭과 6차례의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서로 견해차만 확인하는 등 평행선을 달려왔다. 노조는 임금 7.48% 인상, 2008년 추가 성과금과 올 성과금 지급, 실질임금 하락분 보전, 설비투자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 및 정기승호 보류, 성과금 지급 불가, 정원 재설정 및 여력인원 전환 배치 등 7개 항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회사 측은 7개 항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광주와 곡성 공장의 규모를 70%로 줄이고 전체 인력의 13.3%에 해당하는 706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16일 본교섭을 하자고 요청해 왔지만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벌이는 협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어서 의견 접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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