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릭 왜고너(56) 전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가 퇴직연금 및 기타 보수로 약 1천만 달러를 챙기고 내달 1일 공식 퇴임한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GM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 회장 겸 CEO 직에서 퇴출된 왜고너는 여생 동안 매년 7만4천30달러의 연금을 받는데 더해 향후 5년간 매년 164만 달러를 받게 된다. 32년간 GM에서 일한 왜고너는 회사가 제공하는 260만 달러 상당의 생명 보험 증권을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지난 8일 "올드 GM"과 퇴임에 합의한 왜고너가 받게 되는 금액은 GM이 파산 보호에 들어가기 전인 2008년 말 책정된 금액(2천210만 달러)의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다른 대기업 CEO의 퇴직금에 비해서도 훨씬 적다. 2007년 메릴린치에서 퇴출당한 스탠리 오닐은 주식과 옵션, 퇴직연금 등으로 1억6천150만 달러를 받고 회사를 떠났으며, 월트 디즈니의 마이클 오비츠 전 사장은 퇴직금으로 1억4천만달러를 받은 바 있다. 왜고너는 3월 CEO직에서 퇴출된 뒤 명목상 GM 급료지불 명부에 남아있었지만 연봉은 1달러였다.
GM은 지난 10일 주요 자산을 미국 정부가 대주주인 새 법인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하고 40일간의 파산보호에서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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