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노조, 전임 400여명 공장발령

입력 2009년07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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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최근 파산보호를 졸업한 미국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 소속 노조 사무직 근로자 400여명에게 공장 현장근무를 통보했다고 일간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노조 사무직이 주로 선출직 UAW 전임자의 친구 등에게 돌아가는 자리였으나 이제 파산보호의 희생물이 될 것 같다며 크라이슬러와 GM의 UAW 지부장들이 최소 400명의 선출직, 임명직 노조원들에게 현장 복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셰리 칠더스 아브 GM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크라이슬러 공장 대부분에서는 이달 27일부터, GM 공장에선 30~60일 후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UAW 지역 지도자들은 이런 변화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동차 태스크포스에 GM과 크라이슬러의 노동비용 및 노동유연성을 노조가 없는 다른 자동차 업체 수준으로 맞추라고 요구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빅3"는 노조가 없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 달리 그동안 공장별로 노조투표와 불만사항의 처리를 위해 공장 근무를 하지 않는 노조전임자 배치를 허용하고 임금을 지급해왔다. 노조 전임자들이 공장복귀를 받아들이면 총임금에는 변화가 없어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이번 조치의 상징성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관계 전문가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할리 샤이큰 교수는 "무노조 공장이 표준화하고 있다. 그런 공장에는 이런 간접비가 없다"며 "이번 조치는 상징적인 것이며 UAW도 이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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