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생산중단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쌍용에 따르면 개점휴업중인 일부 영업소가 정상화에 대비해 판촉에 한창이다. 이들은 잠재고객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정상 생산을 전제로 할인 등의 조건을 내걸며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비록 출고할 차가 없지만 생산이 재개될 것이란 믿음으로 계약자를 한 명이라도 붙들려고 하는 셈이다.
최근 쌍용 영업사원으로부터 판촉전화를 받은 김모 씨는 "영업사원이 전화를 걸어와 지금 계약하면 좋은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구입을 권했다"며 "그러나 쌍용차 사태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결정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 1대라도 더 계약을 잡아놓으려는 그들의 노력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쌍용 관계자는 "생산이 되지 않는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생산이 재개됐을 때 지체없이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 영업소별로 판촉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아 있는 영업인력은 그야말로 쌍용차 내에서도 최고의 충성도를 가진 사람들로서 하루 속히 차가 정상적으로 생산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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