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가격 200만원선

입력 2009년07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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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LPI 하이브리드카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판매가격이 200만원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또 배터리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하는 인버터 가격은 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에 탑재하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판매가격으로 200만원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측은 배터리 수명에 관해선 36만km 이상 타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시중에선 운전자 과실로 배터리 등이 고장났을 때 교체비용에 대해 궁금증을 제기해 왔다.

지난 7월초 열린 하이브리드카 상품성 설명회에서 현대·기아 이기상 하이브리드카 개발실장은 "배터리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하이브리드카에 장착하는 배터리 가격은 200만원 정도로 책정했고, 사실상 확정만 남겨두고 있다"며 "배터리는 사고가 났을 때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과 달리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국내 보험료는 일반차와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하이브리드카의 자동차보험료는 일반차와 동일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어떤 보험사도 하이브리드카의 보험료를 높게 받아야 한다는 의견은 내놓지 않았다"며 "아직 사고로 인한 손상수리비 등의 사례가 없어 당분간은 1,600cc 가솔린차종에 준해 보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한 사람은 종합보험에 가입하되 자손 등의 특약에 반드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이른바 자차손해를 들지 않았을 경우 핵심 부품이 사고로 손상을 입었을 때 거액의 지출이 불가피해서다.

한편, 배터리와 인버터, 배터리 고전압을 오디오나 헤드 램프에 쓸 수 있도록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은 국내 기술로 개발해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은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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