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브라질 시장공략 강화

입력 2009년07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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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프랑스와 일본 합작 르노-닛산 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르노-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재계 세미나에 참석, "저가의 중소형 자동차를 앞세워 브라질 판매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곤 CEO는 "브라질은 르노-닛산이 가장 주목하는 유력한 시장의 하나"라면서 "브라질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곤 CEO는 이어 르노-닛산이 멕시코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브라질에서는 5%에 머물고 있다면서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빠른 시일 안에 10%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수입보다는 현지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여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위기와 신용경색으로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가 앞으로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전날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브라질에 10억달러를 신규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경제위기 이후 브라질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자동차 업체 가운데 대규모 신규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GM이 처음이다. 10억달러 가운데 50%는 GM 브라질 법인이 직접 투자하고 30%는 브라질 국책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20%는 리우 그란데 도 술 주립은행(Banrisul)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최근 2년간 브라질에 30억헤알(약 15억달러)을 투자했으며, 이날 발표 내용까지 합치면 2012년까지 투자액은 25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GM 역시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해 현재 20% 정도인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84년 전부터 활동해온 GM 브라질 법인은 남미 지역에서는 최대, 미국을 제외한 해외법인 가운데는 3위 규모에 해당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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