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부실자산 '개러지 세일'

입력 2009년07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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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미국 최대의 자동차사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수익성 높은 자산과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뉴 GM"으로 거듭 나면서 청산회사(MLC)를 차려 미국내 산재한 골칫덩이 부실 자산들을 처분하고 있다.

ABC 방송은 16일 GM이 우량자산으로만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키면서 나머지 부실자산들을 처분하기위해 이른바 기업판 "개러지 세일"을 단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처분 대상에는 미 전역에 산재한 공장과 부속 부동산,공업단지 뿐 아니라 골프장과 교회 등 목록이 다양하다.또 자동차 충돌시험장과 로봇도 있다.

GM의 톰 윌킨슨 대변인은 "마치 100년 동안 살았던 집을 처분하는 것 같다"면서 "다락방에서 수집할 수 있는 품목들에 다소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분 대상에는 뉴저지주 클라크에 있는 하이야트 힐스 골프장이 포함돼있으며 이는 GM이 옛 오염된 공장부지에 새로 건설한 것이다. 클라크의 샐 보나코소 시장은 이 골프장이 뉴저지주에서 가장 뛰어난 9홀 골프장 가운데 하나라고 아쉬워했다.

또 인디애나주 베드포드에는 버려진 오순절 교회가 GM의 소유이며 GM은 조그만 이마을에만 50여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과거 이곳 GM 공장에서 유독물질이 유출되면서 GM이 부득불 마을 한 구역을 통째로 사들여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인 바버라 라이트는 GM이 이처럼 많은 자산들을 처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경기침체로 이미 많은 부동산 매물이 밀려있다는 것이다. 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파산 전문가 린 로퍼키 교수는 GM의 자산들이 우량 자산들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돈을 회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GM의 주요 처분 대상 자산은 전국 각주에 산재한 16개 공장과 부속 토지,공업단지,인력개발센터 등이다. 부실 자산 청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GM측은 청산회사를 통해 바겐세일을 선전하고 있다.

y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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